“아프리카에도 한식 열풍: 남아공 특별 한식 코스 쿠킹 클래스”
- Michelle Jin
- 9월 11일
- 1분 분량
요즘 한식이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식은 현지 유튜버들과 한국 뉴스에서도 종종 접할 수 있어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습니다. 된장과 젓갈을 시식한 후 “아, 이 맛이야” 하고 반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이제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진행된 8코스 한식 쿠킹 클래스 영상입니다. 파티 플래너이자 케이터링 셰프가 한식을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모습과, 현지인들의 반응까지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불과 20년 전만 해도 뉴욕의 한인 마트는 작고 보잘것없었고, 콜로라도처럼 한국인이 몇 되지 않는 곳에서는 김이나 김치를 구하려고 덴버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전 세계 어디서든, 심지어 아프리카의 남아공은 물론이고 대부분 국가의 수도는 물론 소도시에서도 불고기, 김치, 비빔밥은 물론이고 고급 레스토랑 메뉴로 자리 잡은 한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우연히 조금 특별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컨텐츠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8코스 한식 쿠킹 클래스였습니다.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파티 플래너이자 케이터링 셰프로 활동하는 한 분이 한식을 놀라울 정도로 세련되고 다이나믹하게 연출하셨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이런 한식 쿠킹 클래스 수요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분의 탁월한 솜씨에도 감탄했습니다.
남아공의 넓고 클래식한 주택에서 펼쳐진 한식 코스와, 한식의 맛에 매료된 현지인들의 반응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탄자니아 Greenvil 호텔 개관 행사 날, 이분의 케이터링으로 첫 고객분들에게 한식과 아프리카가 만나 만들어내는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이분의 채널에는 단순히 요리 영상만 있는 게 아닙니다. 남아공의 주택 인테리어, 환상적인 아프리카의 현지 관광지 풍경, 오가닉 마트의 싱그러운 채소와 꽃가게, 닭강정·닭갈비·김밥 등 한식을 시식한 후 현지인들의 반응까지… 아프리카의 일상과 문화를 필터링 없이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한식을 경험한다는 것. 혹은 한식을 통해 아프리카를 더 특별하게 기억한다는 것. 그 자체로 참 매력적인 조합 아닐까요?
저는 오늘도 작은 영감을 기록해 둡니다. 그리고 곧 탄자니아에서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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